2025.01.10)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cast 홍광호 선민 손지수 김봉환 이희정
강상범 정재희 제병진 이형준 김이삭 장동혁
이호진 지원선 최훈호 변형범 정태진 최지혜
유지은 박규연 정수민 이가은 김지훈 제진빈
in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 달 만에 보는 홍지킬..
보면서 진짜 미쳤나 봐!! 속으로 천 번은 생각한 것 같아😭
성대 개짜릿해.. 이게 진짜 뮤지컬 아니냐!!
이사회때 제가예의를어쩌고~ 씬에서
발표 종이를 넘기는 그 손짓이 진짜 너무 새침해 ㅋㅋ
그치만;; 마지막에 이미 하이드가 나왔는데요.. 박사님..;;
얼랍2에서 엄청 큰 X 그리면서 술 미친 듯이 뿌리는 데
눈깔이 이미 너무 돌았잖이요 ㅋㅋㅋㅋ
막대기로 주교 조롱하는 수위가 점점 쎄지는 거 같아 ㅠㅋㅋ
그리고 막대기 손으로 스윽 만지는 하이드 위로
주사기 만지는 지킬 박사님이 겹쳐 보이더라
답답한 창⬆️쌀⬆️은 뜯어버려!!
ㄴ 하는데 이 '창'이 또 처음 듣는.. 그런..
난하이드였을때조차도말했다구요!!!!! 라고
울부짖는 박사님이 너무 좋아..
아니 댄져에서 하이드 숨 쉬지 말라고.
너무 들짐승이라고. 숨 참어. 참으시라고요..!!
오른쪽 앉으면 상처받은 하이드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컨프롱 박수가 영원히 안 끝나.. 영원히..
어?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박수가 미쳐서 ㅋㅋㅋ
진짜 컨프롱 뭐였지..
처음에 정적 길게 쓰는데 진심 죽는 줄 알았어..
객석 기침 그렇게들 하더니 컨프롱때 관객들도 다 숨을 안 쉬어 ㅋㅋㅋ
진짜 너무 찢었다..
실험실에 엠마 왔을 때
매번 엠마가 어느 부분을 읽었지 하고 확인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그 '동료'가 자기가 쓴 뒤에 더 남긴 것이 있는지
급하게 확인하는 거 같았어..
새롭게 보인 거라 갑자기 소름 확- 돋았고..
웨이백.. 아니.. 하..
목이 너무 부풀어서 터지나 싶을 때쯤 뒤로 넘어가는데..
아.. 컨디션 최상의 홍광호는 좀.. 많이 위험해.
' 나 좀 풀어주세요. 우리 모두를 위해. '
..? 우리
모두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네..?
눈 감는 그가 너무 외로워 보였어. 홀가분해 보이지도 않고..
엔딩이 이렇게까지 맘 아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