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소소한 관극

2025.10.09) 연극 - 그리프봇

푸딩s 2025. 10. 27. 16:31


백은경, 한상훈, 유재연, 이태희
공간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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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배우 기작이라 신나서 달려갔는데
조금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자첫하고 막공 잡은 거 그냥 나눔하고 안 갔어..

최소한 이런 내용이면 예매페이지에 시놉을 다 적어놨어야지
많이 당황스러웠잖아요; 손수건도 안 들고 갔는데(?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는데
- 죽은 소설가의 홀로그램과 인터뷰하는 tv 쇼. 그리고 그 진행자와 그녀의 엄마 이야기
-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ai로 구현된 강아지를 데려오는 이야기

특히 두 번째 이야기는 시놉에 없었는데..
촌스럽고 뻔한 대본과 극 구성을 떠나서 정말 불.친.절.했다 

더 웃긴 건 정말 1차원적인 관객의 웃음 포인트.
뭐, 익숙하지만..

쨌든, 한상훈 아저씨를 본 건 좋았고..
첫 번째 이야기 형민 소설가일 때 정말 너무 취향이긴 했어
내가 좋아하는 그 서늘함 나른함 예민함 그리고 장발캐(
그치만.. 마음이 힘들어서 자둘은 못 하겠더라고요.

결국은 그냥 '이별'...에 대한 이야기. 
괴로움. 아픔..을 극복해 내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에 ai를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