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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4.01.03) 뮤지컬 - 일 테노레

by 푸딩s 2024. 5. 6.

 

in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cast 홍광호 박지연 전재홍 최호중 아드리아나토메우
김준오 김수영 서재홍 맹원태 김지욱 최새봄 남궁혜인
방보용 김대식 강경현 김한비 장희원 박현선 하수연 김보미 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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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공은 본진으로 시작해야지❤️‍🔥

자둘 매직은 없었지만 새삼 또 홍광호 악기에 감탄하고 나옴..
그래 조금 지루하면 어떠냐..
광호가 열심히 목소리 크게 노래를 부르는데 ㅋㅋ

자첫보다 좀 더 가까이 보니까 홍이선 더더더 귀엽다 ㅠㅠ
딱 한 번 개구진 표정을 심하게 지을 때 좀.. 힘들긴 하지만(? ㅋㅋ
띨빵한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이 너무 못나서 귀여워 죽겠음 ㅋㅋ
성대빔 쏘기 전에 발동 거는 특유의 자세도 귀엽고 ㅋㅋㅋㅋ

진연이가 나비넥타이 해주는데 홍 목이 두꺼워서
약간 힘들어해서 ㅋㅋ 그게 너무 웃겨서 겨우 참았고 ㅋㅋㅋ
중간중간 홍 목이 부풀어 오를 때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요(?

지연진연이랑 붙으니까 웃음 포인트가 더 살아서 좋았다
이선이를 더 잘 놀리고 귀여워하는 그런 느낌 ㅋㅋ
지연진연 깨발랄해서 좋아 ㅋㅋㅋ 대사를 조금 씹긴 했지만..

재홍수한은 너무 나이가 많아 보여서 인터때 검색까지 했는데
홍보다 1살 많아서 당황 ㅋㅋㅋ
아직 로딩이 덜 된 건지 대사톤이나 연기가 약간 불호였는데
넘버는 재홍수한이 좀 더 취향이라 괜찮았음 ㅋㅋ

나는 노인 홍이선이 너무너무너무 좋아🫶
아무래도 우리 할배가 라만차 짬바가 있어서(? ㅋㅋㅋ

1막은 마냥 귀여운 홍 보는 재미가 있고
2막은 홍이 잘 하는 거 몰빵이라 2막이 더 좋다

그것의 존재를 알고 진연이에게 왜 우리는 꿈도 꿀 수 없냐고
한껏 서럽게 울먹이면서 말하는데 이때부터 눈물 핑..
부민관 무대에 올라 나비넥타이를 만지면서
진연이에게 노래를 바치는 듯한 이선이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 주르륵..
노인 이선이가 진연이에게 나 너무 힘들었다며
모든 세월을 그 한마디에 압축해서 말할 때 눈물 펑펑.. 하 ^_ㅠ

조금만 쳐내도 덜 지루할 것 같은데 아쉽다
부민관 심사 전에 갈등이 쓸데없이 길게 느껴지고
이선이 아버지가 왜 자꾸 등장하는지 이것도 좀 지루하고
굳이 일본어로 대사 치는 부분도 불호고
피아노 아저씨도 정말 ㅋㅋㅋ 너무 너무 너무 지루해
그치만.. 뭐.. 어쩌겠나.. 안 볼 것도 아니고 적응해야지 ㅋㅋㅋ

컷콜에 홍 너무 신나 보여서 ㅋㅋㅋ
마지막에 혼자 손 마구 흔들면서 앞으로 걸어 나오는데
이 사람 커튼 밖으로 나올 기세여서 당황스러웠다 ㅋㅋㅋ
ㅋㅋㅋ 그래.. 홍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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