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연극 - 엠. 버터플라이

in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cast 이동하 김바다 송희정 오대석 김보나 이원준 이서현

-

아예 극 자첫이었는데
이렇게 몰입해서 자첫극 재밌게 본 거 오랜만..

동하르네 너무 찌질하고 진짜 한심한 하남자 그 자체.
손 덜덜 떨면서 불 붙여주다 떨어트렸을 때 제일 ㅋㅋㅋㅋ
다리 후달달 떨면서 계단 내려올 때도 ㅋㅋㅋ
배우 자첫인데 연기 넘 잘해서 바로 애배뭉텅이에👀

아쉬운 거 하나는 송이 무대 뒤쪽으로 가면
대사가 잘 안 들려서 자첫이라 답답했음
중블 4열이라 뒤에 앉은 것도 아니었는데 어째 이러지(?

재판씬이 너무 연극 속의 연극 같은 느낌이었는데
받송의 손짓들이 더욱 그렇게 보이도록 만든 것 같았어

커튼 연출 좋았지만
마지막 씬에서는 그 미친 표정을 봐야겠는데
안 보여서 불태우고 싶었..^^

릴링의 르네에 대한 사랑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건 페어에 따라 다른 걸까 궁금함

현실을 외면하고 환상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르네가 날 미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