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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3.07.26) 연극 - 테베랜드

by 푸딩s 2023. 8. 27.

in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cast 정희태 손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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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 첫만남에서 물 (진짜 많이) 뿌리고 챡챡 털어내는
소누 보더니 희태s가 '강아지 같네🐶' ㅋㅋㅋ
내가 속으로 생각하는 말을 입으로 뱉으셨어(? ㅋㅋㅋ

캠코더도 희태s를 도와주지 않았..
조절이 잘 안되어서 소누 완전 얼빡 되었다가 멀어졌다가..

'너무 그러지 말아요~~' 하면서 방긋 웃는데 ㅋㅋㅋㅋ 재밌네..

1막 농구 용어 리스트를 왜 보고 읽으시면서도
불안하게 더듬으시는지 모르겠다 ㅠㅠ
그냥 차라리 쭉 보고 읽으시는 게 마음이 더 편하겠어..
이 극에서 클린공을 기대하는 건 아닌데..

희태s의 감정을 따라가기에 내가 너무 부족한가 봐..
마르틴 혹은 페데가 장미 묵주라고 하는 걸 듣고
그렇게까지 감정이 폭발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ㅠㅠ 어렵다.. 그 감정을 이해하고 싶어라..

안약씬에서 무릎에 누우라고 할 때 위치 조절을 잘 못해서
소누가 너무 위로 누우니까 희태s가 '생각보다 기네?'
ㅋㅋㅋㅋ 소누 누워서 웃참.. 재밌긴 한데 아.. 모르겠다 ㅋㅋ

마지막 철장 안에 들어갈 때 또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눈치 보느라 움찔움찔 너무 귀엽고.. 장꾸표정 가까이서 보니까 행복..
희태s와 페어일 때는 소누 귀여움이 배가 되는 재미가 있긴 해

마르틴이 학대받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난 다음에
페데를 만난 s가 너무 신나 보였어..
그런 이야기를 드디어 자신에게 말하게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느껴지니.. s가 갑자기 너무 불편해져서 경계하게 되더라..

엄마의 병이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마르틴이
마음의 짐을 버릴 수 있었으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묵주을 선물한다는 '아이디어' ...에 꽂혔다.

지난번에는 그냥 들어갔는데 희태s도 컷콜 슛 넣기!
..지만 실패하고 이번에도 소누가 받아서 넣고 포옹하고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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