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관광이라고 넣은 또 하나!
이바구 자전거 투어! 여행직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고고(?) 하게 되었다.
부산역 앞 광장에 시티버스 타는 곳 근처에 매표소가 있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부산 옛 이야기들을 들으며 곳곳 누리는 투어라길래..
그리고 만원이라길래.. 괜찮네!! 하고 밥먹고 찾아갔는데 올랐다 금액.. 만오천원..
여기 매표소에서 결제하고 길 건너 이바구자전거 있는 곳으로
할아버지 따라 졸졸 찾아갔다 ㅋㅋ
"이바구 자전거에 탑승하신걸 환영합니다~" 라고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 해주시는데 ㅋㅋㅋㅋㅋ 좋았다 ㅋㅋㅋㅋ
이미 더위에 지치고 배불러서 만사가 귀찮아서
자전거에서 꼼짝안하고 ㅋㅋㅋㅋ 사진도 대충대충 건성으로 찍고 ㅋㅋㅋ
편하게 설명듣고 다녔다
자전거 운전하시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그늘에 멈춰서 서서 설명도 해주시고 완전 열정적인 설명!!
할아버지가 공주님들은 ㅋㅋㅋㅋ 내리지 말고 들으라고 막 ㅋㅋㅋ
그러다가 한곳! 여기서는 내려서 직접 설명들었다.
유치환 우체통!
여기 밑으로 내려가면 이런 사무실이 있는데
여기서 구비된 엽서를 골라서 우표값만 내면 1년 뒤에 배달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1년 뒤 나에게 편지를 썼다.
뭔가 바티칸 여행가서 나에게 보냈던 그 때가 생각나고 좋았다.
여튼 1년안에 내가 이사 갈 일은 없겠지? ㅋㅋㅋ
초량길 여기저기 구경하다 마지막 차이나타운.
여기가 할아버지가 추천해준 제일 맛나다는 중국집.
코스요리가 짱이라며 가려면 다른데 말고 여기 가라고 하셨다 ㅋㅋ
기억해뒀다가 다음 부산여행에 가봐야지 ㅋㅋ
90분 가량 진행 된 이바구 자전거 투어.
처음부터 15,000원을 알고 갔으면 덜 놀랐겠지만.. 뭐 좀 비싸긴 하지만
완전 열정적인 할아버지 설명 들으면 그게 뭐 비싸냐 싶다 ㅋㅋ
장점)
- 시원하고 편하게 초량 이바구길 투어 가능. 땀뻘뻘 걸으며 구경하던 사람들이 부러워함 ㅋㅋ
- 오르막길 내리막길 있어서 왠지 놀이기구 같다
- 관심없던(?) 부산 옛 이야기들을 쉽게 설명들을 수 있다
단점)
- 다 좋은데.. 할아버지..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마시지 ㅠㅠ 흡..
-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봄.. ㅋㅋ
- 찻길로도 다녀서 매연.. 윽..
- 설명해주시는 분이 할아버지라 뭔가 리액션을 잘 해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김.....;;;;
어찌되었든 좋은 경험이었고
딱히 크게 할 일이 없다면(?) 한번 타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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