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타고 빈 도착하자마자
그린칭마을로 이동하는게 약간 빡세긴 했지만
넘나 좋았다!!
그린칭마을은 호이리게(햇포도주)로 유명한 마을인데
베토벤이 사랑했던 마을로 베토벤강에서 산책하며 전원교향곡 작곡했다고 한다
우리는 아쉽게 저녁에 도착해서 마을 구경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Zum Martin Sepp
많고 많은 레스토랑 중에서 우리가 고른 곳!!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요렇게 예쁜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 크리에.. 레스토랑 안으로 피신했다 ㅋㅋ
세상에 어쩜 그리 큰 목소리로 대화하는지..;
메인메뉴도 주문하고
부페식으로도 음식을 담아서 가격을 책정하는 곳이었다
샐러드도 담고, 고기류도 가득 담았다 ㅋㅋ
앞에 다른 외국인들 주문하는거 보고 따라서 눈치껏 주문했다
고기는 한번 썰고 더 주냐고 계속 물어보고
우리는 계속 더 달라고 하고 ㅋㅋㅋ
담아온 음식들도
메인으로 주문한 다른 음식들도
다 너무 맛있었다.....
이번 여행에서의 잊지못할 식사 중에 베스트 안에 드는 곳 ㅋㅋ
그리고 그 베스트안에 들어가는 가장 큰 이유,
진짜 맛있었던 호이리게...
마시자마자 훠- 대박-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수가 ㅠㅠㅠㅠㅠ
너무 짐이 되니까 이 와인을 사올 생각은 없었는데
당장 샀다^^
..
그러나
..
ㅠㅠ
이렇게 예쁘게 포장해줘서 구매한 호이리게는..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지 못했다
지금봐도 피눈물나게 슬프다 ㅠㅠ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하고싶었는데..
내가 얼마나 옷들에 돌돌 두껍게 말아서 안전하게 넣었는데..
정말 내가 얼마나 짐을 잘 싸서 한국에 왔는데..
흐어엉
이 여행 이후로 나는
나름 비싼돈주고 첫 유럽여행때부터 소듕히 들고 다니던
소듕한 나의 소프트캐리어를 놓아줬다
다행히 붉은 포도주가 아니라서 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내 맘의 상처가.. 넘나 크게..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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