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9) 연극 - 테베랜드

 

in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cast 길은성 손우현

with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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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쁘게도 회전을 돌아도 계속 재밌는 극인 것 같아
조선이랑 테베 때문에 다른 관극 다 포기하고 있지만 행복해..

시작부터 머리 뒷부분이 붕 떠있어서 짱 귀욤..

오늘 짱자리에서 소누 주근깨 분장을 꼭 보려고 했는데
왜 안 보이냐.. 옆이 아니라 정면 얼빡을 봐야 하는 건가(?

손페데 물 너무 심하게 많이 뿌리고 헤헤 웃기 ㅋㅋㅋㅋ
길s가 좀 닦아요~ 하니까 수건으로 머리 마구 닦았어 ㅋㅋㅋ
뿌리기 전에 물 마시는 것도 수건으로 닦는 것도 다 처음 봐!!

재난문자.. 하필 캠코더씬 직전에.. ㅋㅋ
다행히 페데일때라 '뭐가 들리긴 하는데~' 하면서 잘 넘겼어
자연스럽게 넘긴 소누 정말 잘했다
캠코더 이후에 암전 된 철창 안에서 뒤돌아서 하늘을 바라보고
한숨 쉬며 괴로워하는 마르틴 뒷모습이 너무 슬펐어..
벤치에 앉아서도 계속 후회하고 자책하는 마르틴 ㅠㅠ

포크씬에서 얼굴에 튄 피 닦는 거 너무 자극적이야..
두 번 스윽 스윽..

길s 큰 실수.. 포크랑 칼 반대로 얘기하심.. ㅜㅜ

길손 페어도 달리기 시합하냐고 ㅋㅋㅋ 길s 반칙스킬!!
어?저기? 하면서 바닥 가리키더니 갑자기 뛰기 ㅋㅋ
그래도 소누 승리하고 숨 고르더니 어우~깜짝이야~ 이랬던 듯(?

안약씬마다 s들이 자꾸 귀여워하는 대사 넣는 거 좋넴
'되게 겁 많네' 하면서 다정하게 웃어주는 아버지같은 길s

발작씬 다음에 누워있는 페데의 머리 넘겨주면서
땀 닦아주듯 쓰담쓰담 해주는 길s의 손길이 진짜 다정해..

페데가 다시 장미에서 재스민이 좋다고 하니까
내 자리에선 s의 옆모습만 보였는데도 삐죽- 하는 게 느껴지고
ㅋㅋㅋㅋ 그거 바라보며 웃음 터진 페데도 귀엽고 ㅋㅋㅋ

컷콜에 길s 슛 성공해서 둘 다 놀라는 거 왜케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