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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3.08.15) 연극 - 테베랜드

by 푸딩s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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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cast 정희태 손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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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태s 매번 중블 1열 중간 관객에게 시작해도 될까요 묻긴 하는데
객석에 사탕(?)까지 건네주는 건 처음 봤음

페데가 물 너무 많이 뿌려서 (머리 감는 수준ㅋㅋㅋ)
바로 수건 가져다가 마구 물 터니까 희태s가 좀 과하다고 하고 ㅋㅋㅋ
농구 테스트에서 공 어디서 던질까요 물어볼 때
냅다 후다닥 s 곁으로 다가가서 물어보는 거 많이 귀엽네 ㅠㅠ
마지막에 진짜 풀파워로 냅다 던지니까 이것도 좀 과한데? 하심
드리블할 때 양손으로 해보라 해서 페데가 두 손으로 마구 치는 거 보고
희태s가 그러는게 맞냐고 하니까 페데가 '시키셨잖아요!!'

캠코더씬에서 '꼭 선생님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살짝 쑥스럽게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게 너무 마음 아파서..
그래서 그 뒤에 아니라고 하는 s가 유독 더 미웠다
굳이 정정하지만 않았어도 흥분해서 의자 냅다던지고 화내는
후회할 일 만들지 않았을 텐데 ㅠㅠㅠ

언제였지..?
잠깐 눈 돌렸다 봤더니 페데 귀에 꽂혀있는 연필 ㅋㅋ

손마페가 묵주 선물했는데 입구를 꽉 묶어서 줬는지
희태s가 풀면서 '저번에도 꽉 묶더니' 라고... 하시는데...
아니 거기서 본체가 튀어나오시면 어떡합니까...😡
소누가 '그래야 안 떨어져서..' 라고 받아치고 넘어가긴 했는데;

마지막 철창 들어가기 직전 달리기하는 씬에서
희태s가 소누 팔 붙들고 갑자기 오른쪽으로 끌고 오는데
웃으면서 쉽게 끌려오는 소누보고 그냥 따라올 거냐고 ㅋㅋ
그 말 듣고 둘 다 뛰나 싶었는데 소누 갑자기 제자리걸음(?
희태s 철창문에서 현타 온 표정 짓고 이겼는데 진 것 같다고 ㅋㅋ
오블 앞에서 진짜 귀여운 소누 표정 본 걸로 대만족 ㅋㅋㅋ

포크씬에서 숨 넘어가는 그 소리 진짜 미친 거 아닌가 하면서 봄..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르는 '아빠' 이 목소리의 서늘함 미쳤다
진짜 무서워..

오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포크씬 이후부터 발작 직전까지..
감정 진짜 미친듯이 고조되다가 포크로 철창 미친듯이 긁고 쓰러지는데..

발작 이후 수면제 반알을 먹어야 했습니다 대사치고
쓰러진 손마페 옆에 같이 눕는 희태s

안약씬에서 한쪽 넣어주고 따갑다니까 입으로 후후 불어서
소누가 뭐 하시는 거냐고(? 놀라게하는 희태s ㅋㅋ..
안약씬은 항상 뭐라도 애드립 넣으시는 듯;

오늘 보면서.. 마르틴은 그냥 가상 인물이고
s와 페데가 같이 글 써가며 지어내는 이야기인 건 아닐까..
어차피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서 매 공연마다 내가 느낀 게 맞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오늘 마르틴은.. 꽁꽁 숨어서 너무 안 보였어..
첫만남부터 그냥 페데로만 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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