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조승우 박성근 정재은 김영민 전국환 김종구 이남희
백석광 이강욱 전재홍 이은조 박인규 박영주 배훈 송서유
in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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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연극하는 조승우는 미쳤어<!
1막 길어서 걱정했는데 무슨..
진짜 짧게 느껴졌고 2막은 더 순삭.
문제는 무대 연출은 좋았는데 연기가.. ㅋㅋㅋ
솔직히 조 빼고는 누가 더 못 하나 경쟁하는 것 같았^^
너무 심하게 못해서 놀란 배우가 있는데.. 네..
레어티즈.. 대체 뭐가 문제지..
1막에 폴로니어스 죽고 아 이제 다행이다 했는데 ㅋㅋㅋ
더 큰 구멍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ㅠㅠ
중블 2열이라 오글 안 가지고 갔는데 후회..
조명도 어두운데 무대도 넘 깊게 써서
오피 아니면 오글 꼭 있어야 할 것 같넴,,
아.. 오피 1열에서 한 번 더 보고 싶다👀 ㅋㅋㅋ
클로디어스한테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휙 돌아서 표정 싹 굳어진 채 퇴장하는 햄릿..
거트루트한테 침실로 가지 말라고 오늘 밤만 참으세요
그러면 다음에 좀 더 쉬워질 거라고 애원하는 햄릿.. ㅠㅠ
조의 모든 연기가 다 좋았지만 이 씬들이 진짜 좋았어..
호레이쇼 넘 좋더라..
햄릿이랑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로 (햄얼랍만 본 사람..)
외로운 햄릿이 엄청 의지했을 것 같고
그의 유언을 전할 사람이 다정하고 따스한 호레이쇼라서
참 다행이라 생각 들었어..
근데 로젠크란츠랑 길텐스턴 ㅋㅋㅋ
너무 걍 대사로만 처리해버려서 당황함 ㅋㅋ
햄릿이 편지 발견해서 어쩌고 하는 씬이 안 나오고
대사로만 보내버리네 ㅋㅋㅋㅋㅋㅋ
재홍배우 토월에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좋았다는 뜻X..)
엔딩은 정말 미쳤어.
컷콜 끝나고 배우들 다 퇴장하고 조만 남으니까,
다시 웃고 있던 표정 바꾸고 햄릿으로 돌아가서는
무대 뒤 계단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데..
아.. 그 뒷모습이 제일 슬펐넴 ㅠㅠ
극장이 극장인지라 햄얼랍 생각 엄청났는데
그 극이 그리운 건 아니고(?) 그냥.. 홍보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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