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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5.01.10)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by 푸딩s 2025. 2. 9.

 

cast 홍광호 선민 손지수 김봉환 이희정
강상범 정재희 제병진 이형준 김이삭 장동혁
이호진 지원선 최훈호 변형범 정태진 최지혜
유지은 박규연 정수민 이가은 김지훈 제진빈
in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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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한 이유로 한 달 만에 보는 홍지킬..
보면서 진짜 미쳤나 봐!! 속으로 천 번은 생각한 것 같아😭
성대 개짜릿해.. 이게 진짜 뮤지컬 아니냐!!

이사회때 제가예의를어쩌고~ 씬에서
발표 종이를 넘기는 그 손짓이 진짜 너무 새침해 ㅋㅋ
그치만;; 마지막에 이미 하이드가 나왔는데요.. 박사님..;;

얼랍2에서 엄청 큰 X 그리면서 술 미친 듯이 뿌리는 데
눈깔이 이미 너무 돌았잖이요 ㅋㅋㅋㅋ
막대기로 주교 조롱하는 수위가 점점 쎄지는 거 같아 ㅠㅋㅋ
그리고 막대기 손으로 스윽 만지는 하이드 위로
주사기 만지는 지킬 박사님이 겹쳐 보이더라

답답한 창⬆️쌀⬆️은 뜯어버려!!
ㄴ 하는데 이 '창'이 또 처음 듣는.. 그런..

난하이드였을때조차도말했다구요!!!!! 라고
울부짖는 박사님이 너무 좋아..

아니 댄져에서 하이드 숨 쉬지 말라고.
너무 들짐승이라고. 숨 참어. 참으시라고요..!!
오른쪽 앉으면 상처받은 하이드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컨프롱 박수가 영원히 안 끝나.. 영원히..
어?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박수가 미쳐서 ㅋㅋㅋ
진짜 컨프롱 뭐였지..
처음에 정적 길게 쓰는데 진심 죽는 줄 알았어..
객석 기침 그렇게들 하더니 컨프롱때 관객들도 다 숨을 안 쉬어 ㅋㅋㅋ
진짜 너무 찢었다..

실험실에 엠마 왔을 때
매번 엠마가 어느 부분을 읽었지 하고 확인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그 '동료'가 자기가 쓴 뒤에 더 남긴 것이 있는지
급하게 확인하는 거 같았어..
새롭게 보인 거라 갑자기 소름 확- 돋았고..

웨이백.. 아니.. 하..
목이 너무 부풀어서 터지나 싶을 때쯤 뒤로 넘어가는데..
아.. 컨디션 최상의 홍광호는 좀.. 많이 위험해.

' 나 좀 풀어주세요. 우리 모두를 위해. '
..? 우리
모두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네..?

눈 감는 그가 너무 외로워 보였어. 홀가분해 보이지도 않고..
엔딩이 이렇게까지 맘 아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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