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를 떠나는 날.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기고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TOP6 이라는 1921년에 생긴 카페 마제스틱.
조앤롤링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집필 한 카페 중 하나라고 한다.
아름답고 화려한 이 카페에서
마제스틱 버거,
헤바나다(Rebanada, 포르투갈 식 프렌치토스트),
봉봉커피(연유&커피&생크림),
갈라웅(포르투갈 식 카페라떼)
이렇게 주문했다 ㅋㅋㅋㅋㅋ 유명한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므로..
여기서 뭔가를(?) 메뉴판에서 뭔가 도저히 못찾았는데
그냥 말로 하니까 주더라.. 어렵다 주문.. ㅋㅋ
카페도 예쁘고 나온 메뉴들도 나쁘진 않았는데.. 비싸다 ㅋㅋ
이렇게 주문하고 28.5 유로 ㅋㅋ
마제스틱 버거는 그냥 평범한 수제버거 느낌이었고, 봉봉커피는 맛났다!!
나와서 한참 걷고 방황하다가 찾은 맥도날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라는데.. 그냥 사진찍고 쉴겸 들어갔다 ㅋㅋㅋ
정말 관광지마냥 맥도날드인데 내부 사진찍는 사람들로 가득 ㅋㅋ
그냥 앉아있기 뭐해서 cbo버거 하나 주문했다. 6.6 유로.
다시한번 상벤투역을 지나
포르토 대성당에 다시 들렸다.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 못한게 아쉬워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마드리드를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를 정말 힘들게 한 탑포르투갈 파업..ㅋㅋ
구글에서 편명을 치면 비행기 상태가 어떤지 나오는데 이날 아침까지도
딜레이 라고 떴다. 신났다. 포르토에서 공항가는 길에서도 계속 딜레이라고만 하더라.
그러고 도착한 공항 ^^ 시간이 되서 티켓팅 하러 줄 섰는데.. 비행 취소랜다..
아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
고객센터 줄에 서서 상담받아서 결정 하랜다. 엄청나게 긴 줄..
비행 출발 시간은 아까 지나고.. 두시간 기다렸나.. 엄청 떨려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카페에서 탑포르투갈 파업 때문에 다음날 비행기를 탔다는 사람도 있었고
다음날 비행기도 구하지 못했다는 사람까지 봤었다.
물론 숙소비는 알아서 해결..
우리 차례가 와서 벌벌떨며 기다리는데............와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한참 전화하고 그러더니 3시간 뒤 Air Europa 비행기 표로 바꿔줬다.
이게 마지막 자리였다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ㅋㅋㅋ
우리 막 땡큐 외치며 겁나 인사하며 자리를 떳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종이를 주면서 이따가 티켓 바꾸면 된다고 했다!! 호호~
신나게 마음 편하게 공항 내 카페에서 군것질 하며 기다렸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
우리는 무려 1번과 2번 자리를 받았다 ㅋㅋㅋ
매우 매우 매우 작은 비행기의 일등석까진 아니고 비즈니스석 같은 존재 ㅋㅋㅋ
이렇게 음료와 간식도 뒷자리 커튼치고 우리 포함 앞에 몇자리만 주더라 ㅋㅋㅋ
뭔가 참 웃기고 재밌었다. 어쨌든 뭔가 특별대우 해주는 자리였음 ㅋㅋ
그리고 비행기가 참 낮게 날아서 구경하기 너무 좋았다..
파업때문에 완전 지친 심신이 겨우 달래졌음 *_*
그렇게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버스 찾느라 개고생..
옐로우버스를 타야하는데 우리가 내린 터미널은 사람이 별로 없는데라 그런건지
버스가 막 우리 보고 무시하고 가버리고.. 완전.... 후
그래서 방황하는데 어떤 여자가 사람이 많은 터미널4로 가서 타라고 조언해줘서 이동!
겨우 옐로버스 타고 시벨레스 광장에서 내려서 방황하다 ..결국 택시타고 ㅋㅋ
여기서 택시비는 6유로 조금 넘게 나왔다.
호스텔 앞에 잘 내렸는데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 또 당황+멘붕 ㅋㅋ
.. 그래도 친절한 호스텔 주인의 미소에 안도..
굉장히 힘든 하루였다..
그날밤 ㅋㅋ 잠시 열린 문틈사이로 호스텔에 상주하는 냥이가 들어와서
침대밑에 숨었다 ㅋㅋㅋㅋ 뒤늦게 알고 깜놀!!!
나중에 주인이 와서 데리고 나갔는데.. 더 데리고 놀고 싶었는데 짱 아쉬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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