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날.
그라나다 공항에서 8시 50분에 부엘링을 타야하기에 새벽 5시에 일어났다ㅠㅠ
너무 어두워서 사실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이 새벽에 공항버스를 기다리는게 우리뿐만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공항버스는 3유로 소요시간은 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그라나다 공항은 듣던대로 매우 매우 작았다.
정말 무슨 버스터미널 같았다 ㅋㅋ
무게 칼같이 잰다는 부엘링에 무사히 통과해서 짐 부치고 카페에서 여유를 좀 부렸다.
커피 한잔과 크로와상 하나를 먹고 비행기를 탔다.
음료수 하나 안주던 부엘링.. ㅋㅋㅋㅋㅋ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내려서 어렵지 않게 공항버스를 탔다.
부엘링은 터미널1(T1)이기에 공항버스(Aerobus) A1을 타면 된다.
공항버스 A1과 A2의 차이는 터미널의 차이!
왕복으로 구매해서 10.2유로다. 편도는 5.9유로이기에 왕복이 훨씬 저렴함!
공항버스 영수증을 돌아오는 날 까지 잘 보관한다는 전제하에 ㅋㅋ
중요한건.. 버스 정류장이 올때 갈때 다르다 ㅋㅋㅋ
그래서 공항에서 우리 숙소인 Hostal chic&basic Tallers 갈 때는
Universitat 에서 내려서 쉽게 갔지만 공항으로 갈 땐 카탈루냐 광장까지 가야했다..
숙소는 방은 좀 작았지만 깨끗하고 괜찮았다.
바로 메뉴델디아가 맛있기로 유명한 BOSCO로 향했다.
메뉴델디아는 '오늘의메뉴'라는 뜻으로 점심에 저렴하게 코스요리로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메뉴판을 가져다줬는데 도저히 고르기가 어렵더라.
결국 추천해달라고 했다 ㅋㅋ
틴토 데 베라노. 다행히 맛있다!
확실히 텐토 데 베라노나 상그리아나 가게마다 맛 차이가 크다.
맛 없는 곳은 정말 맛 없다 ㅋㅋ
피데우아. 진짜 맛있었다.
까탈루냐 전통요리로 쌀이 아니라 면으로 요리하는 빠에야 라고 한다.
그냥 파스타와는 전혀 다른 맛!
돼지였는데 퍽퍽하고 질기고 맛 없었다. 슬펐음.
다른거 시킬껄..
디저트는 무난무난.
보스코에서 메뉴델디아 2명과 틴토 데 베라노 2잔으로 25유로 나왔다.
H&M이나 ZARA에서 한참 쇼핑을 한 후
El Corte Ingles in Barcelona (엘 코르테 잉글레스)에서 먹을거리를 잔뜩 사서 숙소로 왔다.
엘 코르테 잉글레스는 스페인 최대 백화점 체인이다. 스페인 대표 백화점! ㅋㅋ
카탈루냐 광장 바로 옆에 있다.
하몽도 사고 (이 백화점에서는 꽤나 비싼 하몽을 팔아서.. 많이 못샀다ㅠㅠ)
맛있다던 레몬맥주 Damm Lemon도 사고 (초록색 캔)
또 맛있다던 초코우유도 샀다 (노란색 귀요미 팩) ㅋㅋ
그리고, 스페인의 '별 맥주'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 (Estrella Damm Inedit)
한국에서 매우 비싸니까 스페인에서 잔뜩 먹고오라길래 역시 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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