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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1.02.20) 뮤지컬 - 맨오브라만차

by 푸딩s 2021. 5. 12.

in 샤롯데씨어터
cast 홍광호 윤공주 이훈진 김대종
박인배 조성지 김호 정단영 김현숙 유신 민준호 김이삭 권오경 
김진철 최원섭 신지섭 류재혁 이재웅 김연진 윤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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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본진과 함께..
너무 짧다. 이제 막공표만 있는거 실화인가😭
평일을 못 보니 진짜 더 볼래야 볼 수도 없네 ㅋㅋㅋ
그나마 코멧이 온다니까 버텨봐야지.. (그표없..)

주말공만 다녀서 그런가 객석 빵빵 터지는 건 넘 좋은데
제발 환호 그만 좀.. 컷콜 임드는 무슨 콘서트인 줄..
입 다물고 박수만 치라는데 왜 말을 안 들어요🤦🏻‍♀️

오랜만에 만난 빅벨훈초 조합이라 소소하게 바뀐 것들 ㅋㅋ
난쟁이들 왜 마중 안나왔냐니까 '집안 사정이 있나봐요' ㅋㅋㅋ
빅벨 '배 많이 고파요?' / 훈초 '네!!'
빅벨 '..숨 막히는 승부가 되겠구만?'
ㅋㅋㅋ 증표 받아온 산초가 홍할배에게 와서
두 손으로 눈만 가리고 숨바꼭질하는데 졸귀탱!!
홍할배 '우리 싼초 어딨냐아~~ 싼초 냄새가 나는데에~~~'
기사 책봉에서 빅벨이 하지 말라고 버럭 하니까
삐져서 우물에 걸터앉음ㅋㅋㅋㅋ 빅벨 '삐져써???!' ㅋㅋㅋ

체스씬에서 객석 웃음 터진 거 이번 시즌 첨 봤다
까라스코 진짜 멋있고 목소리 너무 좋은데 각만 좀 더 살려주세요(?
안토니아 아쉬운건 그냥 포기고..
노새끌이는 그냥 이삭배우 보는 재미에🙄 ㅋㅋㅋㅋ
아니 근데 너무 혼자 곱상하고 예쁘자나여...? 쓸데없이 감미롭고😭

오늘도 작정하고 부르는 둘시네아에 녹고..
미친 듯 올려 부르는 임드에 기절하고..
(터프하게 벗어버리는 장갑에 어후ㅋㅋ << 왼블앞자리👍)
하.. 진짜 본진 눈물 휘날릴 때 너무 좋아 죽겠다
거울의 기사에서 반짝이며 눈물 한 방울 휘날리는 거 ㅠㅠ
그리고 마지막 계단 올라갈 때 눈물 닦고 웃는데 ㅠㅠㅠㅠㅠ (오열

왼블은 처음이라 마지막 까라스코 표정을 집중해서 봤는데
같이 임드를 부르지는 않지만 분명 흔들리는 복잡한 표정이었다
끝까지 아주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현실주의자로 알았는데
마지막엔 적어도 세르반의 화형을 원하지는 않겠구나 ㅋㅋㅋ 정도?
뭐 쨌든 나도 이상주의자는 아니라 공감안가는 캐릭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한 채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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