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6) 뮤지컬 - 그레이트 코멧

in 유니버설아트센터
cast 홍광호 해나 이충주 방진의
효은 류수화 연지리 최호중 김대호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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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 드디어 코멧보고 왔지요🤧
본진 대체 얼마만이야.. 본진 목소리 까먹을 뻔(?
이런저런 사유로 표 3장이나 놓고 오열하며 버텼더니
넘 행복한 공연을 주시네💕

시방없는 코멧석 b구역에 앉으니 넘 좋다 ㅠㅠ
프리뷰때 앉았던 그 느낌과 완전x1000 다르구나 ㅋㅋㅋ
일단 피에르방 잘 보여서 홍 원없이 보고 왔다!!
크.. 피아노치는 뒷모습.. 피아노치는 손가락.. 죽네😭

아니 근데 파워e 사이에서 파워i는 힘..힘들어..
배우들 텐션 너~~~~무 높으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분이 술잔을 내미셨을 때는 아니 지금 내가 진짜 짠을 해도
되는 건지 머릿속으로 미친 듯 고민하다 못함 ㅋㅋㅋ 큽..
또 바로 앞에서 누우셔서 머리를 내 쪽으로 거꾸로 보실 땐
아 정말 눈을 어디다 둬야하는짘ㅋㅋㅋ i살려..

엘렌에게 백허그 성공하고 이빨 보이게 씨익 웃는거 미쳤..
아니 진짜 홍 그 표정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너무 귀여워서 잠깐 기절할 뻔;; 악 절대 못 잊어 ㅋㅋ

마리 사윗감 관객분 덕분에 웃겨 죽는 줄 ㅋㅋㅋ
일어나서 인사하시고 ㅋㅋㅋㅋㅋ 연기 완전 잘 받아줘서 다들 웃고 ㅋㅋ
나중에 강정이 와서 그분에게 엄지척하고 가심 ㅋㅋㅋ

충나톨이 클럽 같이 가자고 몸 흔들흔들 추는 거
홍이 ㅋㅋㅋㅋ 따라 추는데 ㅋㅋㅋ 세상 이렇게 귀여울 일..?
아 독침은 아코디언에서 쑥 빼서 버리심 ㅋㅋㅋㅋㅋ

원래 덤블링 해야 하는 타이밍에 홍이 멈춰 섰는데
갑자기 박수 막 쏟아지는데 그냥 그 순간 엄청 울컥했다
쏟아지는 박수, 객석을 배경으로 팔 벌리고 무대에 멈춰 선 본진,
뭔가 나에게 지워지지 않을 기억이 추가된 느낌이 팍 들었네

에너지차임 땡 한번치는 거기섴ㅋㅋㅋ 잘못쳐가지곸ㅋㅋㅋ
찐 당황한 표정으로 땡땡땡 몇 번 치더니 미련이 남았는지
넘어갔는데도 혼자 머쓱한 표정으로 몇 번 더 치고 ㅋㅋ
아 오늘 이 자리 아니었음 못 봤을 홍 표정들 넘나 소듕해 ㅠㅠ

사실 오늘 공연에 제일 웃었던 건 ㅋㅋㅋㅋ
충나톨 "뭐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중시 그거 절대 안 놓치고 완전 물고 늘어지심 ㅋㅋㅋ
첨 들어보는 말이라고 뭐야요?뭐야요?? 놀리고 ㅋㅋ
새삼 다들 일요일 밤공이라고 유독 텐션 더 높긴 했구나 싶고 ㅋㅋ

홍의 단호한 '아니!' 너무 좋아..
정말 큰 위로가 되고 이겨낼 힘이 생긴다❤
이번 주말도 진짜 갑자기 큰일이 생겨서 넘나 울고 싶었는데
본진의 위로에 힘을 내서 어떻게든 처리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