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4) 뮤지컬 - 데스노트

in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cast 홍광호 김준수 김선영 강홍석 케이
서범석 류인아 서만석 이호진 맹원태 최원종 정회윤
주홍균 김시영 서재홍 박태경 최희재
손지훈 강경현 오차연 김다혜 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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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총막!
처음으로 내 손으로 예당 선예매를 성공한 게 총막이라니🥺
홍은 역시나 제일 정석대로 그치만 성대 풀 개방으로!
(0804 성대가 좀 더 좋았던 거 같지만..?)
넘버 끝날 때마다 박수가 딱 총막의 그것이었다.
총막의 그 분위기, 온도, 습도.. ㅋㅋㅋㅋ

정의는 어디에 시작부터 동글동글 귀여운 뒷모습을
이제는 못 본다니 흑.. (슬프지는 않음)
유일한 솔로넘버 데스노트로 객석을 성대 하나로 뿌셔주시고

라이토방에서 키라 만나고 엄청 세게 2번 퍽퍽 ㅋㅋㅋ
류크가 진짜 아파했어 ㅋㅋㅋ
사과 하나 받고 "기분이다 하나 더!" 해서 사과 하나 더 받기 ㅋㅋ
"쌍사과 땡큐" ㅋㅋ 총막이니 류크 하고 싶은 거 다 해~
미사 공연 끝나고 류크가 "류크 사랑하면 소리질러!" 하고
소리 지르니까 "역시 인간들 참 재밌어" ㅋㅋ

선을넘지마에서 라버지랑 라이토랑 주먹 콩 하는 거 처음 봤구요
류크가 원래 라이토라이토라이또라이~ 이러는데
총막이라고 또 애드립 ㅋㅋㅋㅋ 시작부터 "또라이~" ㅋㅋ
내가 좋아하는 1막 홍라 미소는 본 중 제일 해맑았다

엘이 혼자 먹으니 치사빵꾸똥꾸냐며
우키타 형사에게 브라우니 주니까 "저희 다섯 명인데요!"
엘이 "그럼 줄 서세요" ((여기서부터 객석 웃음 터지고
쪼로록 형사들 줄 선 다음에 라버지 바라보고 객석 박수 나오고
라버지는 급 정색하시고 절대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고 ㅋㅋ
형사들 다시 제자리가고 극 이어가는데 다들 웃참 좀 실패🤣

테니스 시합 전에 응원석에 손 흔들어주는 라이토~
내가 오늘도 수건으로 입 닦는 홍 보기 싫어서 ㅠㅋㅋㅋㅋ
흐린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물만 마시고 수건 거절함!!
본진.. 진작 이러시지(?
놈마 끝나고 내가정말그렇게보이니살인마로 하고
엘이 라이토 얼굴에 가까이 훅 들어와서 객석 뒤에서 소리 지름(싫다정말)

부두씬 마지막에 홍 기어가다 눕고 다시 기어갈 때
겉옷 뒤집어져서 안쪽에 숨겨둔 류크가 뺏어갈 사과 보였음
꺅꺅꺅 웃는 홍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겠군(그래야만 함)

무인 시작 전에 한 명씩 1분만 말해도 30분이라고
자리 앉게 해줘서 고마워요 본진 ㅋㅋㅋ 이것도 대본이겠지만(?
춘댚이 인터 때 말씀해 주시는 분들 있었는데
그분들이 원하는 거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아마 오슷)
이때 홍이 입모양으로 뭐~? 해서 귀여웠음 ㅋㅋㅋㅋ
뒤에 계신 앙상블 배우분들 무인하러 나오라고 손짓하는 홍
너무 귀엽고 아저씨 같았고😂

홍.. 7년 전과 외적으로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요(?
거울보면 영락없는 고등학생으로 보인다고요(? ㅋㅋㅋㅋㅋ
이야 우리 아저씨 진짜 너무 너무 재미따 너무 깜찍해😇
여기까지 걍 웃다가 빠른 시일 내에 데스노트가 다시 올라온다면
또 해도 되겠다는 이야기에 웃음기 싹 사라짐
그거 아니에요 아저씨

컷콜 둘이 부둥켜안고 인사하고 쩜푸했는데 내가 본 중에
홍 다리가 제일 높게 올라간 듯(! 팔이랑 진짜 닿은 것 같았다 ㅋㅋ

길고 길었던 데스노트 끝.. 이제 정말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