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0) 연극 - 아트

in 예스24스테이지 1관
cast 이순재 노주현 백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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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페어 자첫.. 자막(?
원래 아트를 보면 웃다 지쳐서 나와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여튼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르신들 너무 귀여우셨고
여태 본 아트와는 넘나 색다른 맛이 있었음

순재쌤 이미지와 마크가 넘나 찰떡이라 ㅋㅋ
초반에 페리에 마시는 타이밍에 순재쌤은 맥주 갖고오라 하시고
캐슈넛은 땅콩이 되고 ㅋㅋ 다른거 없냐고 하시니까
섭이반이 번데기? 하시구 k어르신패치 좋은 듯~
극 중간에 실수로 이반에게 세르주라고 부르셨는데
(근데 이 후기를 몇 번 봤던 거로 봐서 짜여진 실수 같기도)
섭이반이 '나 이반이야!! 이반이라고!!!!!' 손가락질하시며 ㅋㅋ

실제로도 그렇지만 극 내에서도 순재마크가 연상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극 내의 세 친구의 관계성이 좀 더 이해가는 느낌이 있는 듯

주현세르주 선생님 딕션 좋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진짜 한때 굉장히 잘 나갔던 의사선생님으로 보이셔서
느껴지는 그 재력에 5억짜리 흰 판떼기? 쌉가능 아닐까 싶던~

일섭이반 살랑살랑 흔들흔들 춤추시며 뒷모습으로 등장하시는데
심각하게 귀여우셔서 객석에서 다들 앓으심 ㅋㅋ
극 내내 표정들도 너무 귀여우시고 연기 젤 자연스러우셔 ㅋㅋ
마크가 세 번째 결혼 아니냐는 말에 '두..두번째야..!!'

아트에서 제일 배 찢어지는 부분이 몸(개)싸움인데
시니어페어는 소파 한바퀴 도시고 슬로우모션으로 주먹 한 방!
고막 터진 것 같다고 앓으시는 일섭이반 또 너무 귀여우셔 ㅠㅠ

k어르신패치로 펜 뚜껑도 찾지 않으시고
바퀴벌레 호들갑씬도 그 나이인 가끔 보여~로 넘어가고
동선도 줄이고 등등 새로워~

순재마크는 그림을 엄청 세심하게(?) 그리시는 느낌
스키타는 남자도 세세하게 그리시고 굴곡도 천천히 그으시고..
그릴 때 뒤돌면서 눈치도 안보시고 그림에 집중하신다

시니어페어는 마지막에 일섭이반이
순재마크랑 주현세르주 손잡고 흔들면서 '끝입니당~~' 하고 끝남!

이번 시즌에 아트 자첫이었는데
18년도에도 20년도에도 그저 너무하네! 정도로만 생각되었던
한 대사가 굉장히 기분 나쁘고 빡침이 올라옴;
역시 아무리 같은 극이 그대로 올라와도 무언가는 변해있어..
마크 아내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