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딩/소소한 관극

2024.01.30) 연극 -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by 푸딩s 2024. 5. 6.

 

in 국립정동극장

cast 김지현

-

아.. 암전 후 심장 소리가 울려 퍼지다가
갑자기 시계의 숫자들이 빨갛게 딱 띄워지는데 너무 강렬했어..

서핑을 사랑하는 19살 시몽이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되는 24시간의 이야기.

어떻게 무대 위에 테이블 하나 의자 하나 배우 한 명인데
이렇게 꽉 찬 공연이 있을 수 있나
김지현의 연기가 너무 섬세하고 다채롭고 그냥 최고다 ㅠㅠ

마리앙이 남편 션에게
시몽의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
션은 현재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은
마리앙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데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고와야만 했고 결국 두 세계가 만나는..
이걸 혼자 표현해내는 김지현 ㅠㅠ 아 연기천재 ㅠㅠ

그리고 토마레미주가 노래를 너무 너무 잘 해요
더 듣고 싶었어!

진짜 배우란 뭘까.. 김지현 최고야 사랑해 ㅠㅠㅠ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