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를 떠나는 날 아침!
캐리어를 싸들고 아침을 먹으러 초콜라테리아 산 히네스를 찾았다.
결론은, 매우 기분 잡치며 하루를 시작했음... ㅋㅋ
불친절의 이유에 대해 길게 말하고 싶진 않다.
그냥 얘네 자체가 영어를 알아들을 생각도 없고 이해할 생각도 없고
주문받을 생각도 없고 니네나라 말 못하면 귀찮은가 보다 ㅋㅋ
어쨌든, 감정적인거 빼고도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다. 저렇게 세트 3.9유로.
120년간 사랑받는 유명한 츄러스 맛집인데.. 음.. 네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빡쳐서 나와서 겨우 아토차렌페역 도착.
역이 매우 복잡하다. 진심 너무 복잡. 몇명한테 물어 물어 찾았는지 모르겠다;
메트로를 타고 오는 바람에, 메트로 역에서 렌페 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게 어려웠음..
다행히 넉넉히 와서.. 시간이 남아 역 내의 카페에서 간단히 끼니를 또 떼우고~
(참고로 역 내의 화장실은 유료다. 0.6 유로)
내가 몇번 홈에서 타는지 체크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와서
캐리어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 확실히 널널하게 잡고 와야 할 듯!!
우여곡절 끝에 세비야가는 렌페 탑승!!
두시간반 정도 걸려서 세비야 산타 후스타 역에 도착했다.
길고 긴 택시줄을 서서 Grand Luxe Hostel 숙소까지 택시로 이동. 택시비는 8.5 유로!
숙소는 깔끔하고 괜찮았다. 그러고보니 숙소 사진이 또 없네..
짐을 풀고 밥 먹으러 나왔다. 라 아소테아 (La Azotea)
한국인에게 역시나 나름 유명한 곳이라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클라라 맥주와 문어와 스테이크 주문. 34.25유로.
옆 테이블에 한국인 모녀가 앉았었는데 음식이 남았다며 어떤 튀김도 먹어보라며 주셨다 ㅋㅋ
막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만족!! ㅋㅋ
문어가 부드럽고 맛났다. 클라라는 생각보다 별로! 고기는 고기라서 당근 맛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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