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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여행/2016.11 태국(방콕)

11월의 방콕) 애타스 룸피니 (AETAS Lumpini) and 주절주절

by 푸딩s 2016.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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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이야기 


한국에서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하여 방콕에 밤늦게 도착!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을 보내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계획.

3박 5일의 여행은 처음이었다 ㅋㅋ 

진에어를 타고 다녀왔는데, 절대! 다시! 타지 않으리...

정말 미친듯이 좁고 불편했으며, 기내식이 최악이었다 ㅋㅋㅋㅋㅋ



위에가 방콕 갈 때, 아래가 한국 올 때 기내식인데.. 특히나 위의 저 밥은.. 먹으라고 준건지.. 또르르..

어쨌든 기내식은 최악이었으며, 넘나 좁아서 2~3시간보다 그 이상으로 타야 할 때는 절대 타면 안되겠다.

그리고 3박 5일 자체도 가능하면 비추하고 싶다. 넘나 시간과 돈과 몸을 버리는 것 ㅠㅠ 




# 태국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나가 '사와디캅' 이라고 알았는데 남자는 뒤에 '캅' 여자는 뒤에 '카'를 붙이는 거였다.

이렇게 정말 몇가지만 표로 만들어서 한마디라도 해야지 해는데.. 

겨우 "컵쿤카" 이거를 많이 쓰고왔다 ㅋㅋ 





# 방콕 이야기

여행기 올리면서 쓰긴 하겠지만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본다면,


- 누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내가 만든 지도.

https://drive.google.com/open?id=1gmWQ3ZGtyZt4gP8JPYEaHtEVWcc&usp=sharing


- 택시 스트레스가 나와는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절대 놉! 흥정하다 지친다.. 

방콕오기 전에는 매번 우버부르면 되지! 였는데 그게 또 안되더라.. 툭툭이 흥정은 더 화나고..

일단 비싸게 부르니까 넘나 빈정상하는 것..


- 툭툭이가 조금 무섭긴한데 오토바이 타는 기분이라 스트레스 풀리고 좋더라 ㅋㅋ 

나중에는 툭툭이가 좀 비싸게 불러도 조금만 흥정하고 툭툭이를 많이 탔다. 매우 신남!!


- 마사지는 한 곳만 예약하고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곳 혹은 붙잡는 곳에 들어갔는데 다 괜찮았다.

굳이 스케쥴 복잡하게 모든 마사지샵을 예약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짜뚜짝 시장의 정말 허름한 로컬 마사지샵도 굉장히 시원했다.

마사지팁은 50밧~100밧 주면 된다. 마사지가 정말 별로면 안줘도 된다고 하는데 난 다 좋았다.


- 맥도날드 콘파이와 파인애플파이를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게 어렵다. 계속 배가 불러서...ㅋㅋ

그래서 결국 딱 한번밖에 먹지 못했다. 아쉽.. 공항에 있길 바랬는데 공항에 맥도날드가 없더라..


- 실롬타이쿠킹스쿨은 강추한다! 정말 재밌고 맛있고 즐거웠다.

예약은 몽키트래블 말고 홍익여행사가 조금 더 저렴하다.

http://hongiktravel.com/bbs/board.php?bo_table=B02&wr_id=19


- 욧시암 나이트 보트도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적당히 야경을 구경하고 맥주 마시기 좋다!

안주가 좀 부실하긴 하지만ㅋㅋ 맥주가 무제한이니.. 좋음 ㅋㅋ 


- 선물 할 간식거리들 쇼핑은 빅씨마켓이 좋다. 고메마켓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대만 까르푸 느낌이라, 이것저것 잔뜩 쇼핑하기 편했다. 사람은 무지 많았지만..


- 3박 5일 2명 환전은 16,000바트 했다. 그리고 쇼핑은 카드로 결제하니 대충 맞았다.

뭐 달러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게 저렴하다는데, 큰 금액 하는거 아니니 그냥 바트로 가져갔다.

비행기+숙소+여행비+쇼핑 다 포함해서 약 90만원 정도에 다녀왔다. 


- 방콕은 택시만 빼면 천국이다. 맛난것도 많고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허나, 딱 한번 정말 미친 택시기사를 만나는 바람에.. 꽤나 심적 타격이 커서 여행에 차질이 생겼었다.

구글지도도 보여주고, 해당 bar와 통화도 시켜주고, 우린 이 곳을 가야겠다고 여기로 데려다달라고 출발을 했는데 

(미터도 아니고 200바트 흥정이었다) 택시기사가 한참 달려서 도착한 곳은 어떤 외진 곳에 있는 음식점이었다.

왜 여기로 데려다줬냐고 물으니 그 bar는 이래저래해서 자기가 이 곳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네???????????

우리는 그 bar에 갈거다. 왜 당신 마음대로 여기로 데려고왔냐! 우리는 멋진 뷰를 보려고 그 bar에 가는거다! 했더니 

뭔가 짜증을 내면서 돈을 100바트 더 내란다. 왜????? 절대 싫다고 당장 거기로 데려다달라니까 출발을 하더라.

이때부터 구글지도를 켜고 확인하는데 나름 제대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여기랜다.

무슨 소리냐고 여기 어디냐고 했더니, 우리보고 내리라고 ㅋㅋ 거긴 정말 엄청나게 어둡고 외진 로컬 음식점이었다....

갑자기 그 로컬 음식점 종업원이 와서 내리라고 택시 문을 열어버리는데 정말 나도 모르게 소리질렀다.

와 정말 ㅋㅋ 기사랑 엄청나게 싸우는데 음식점을 둘러보니 완전 현지인 남자들만 한가득..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됐다고 내리겠다고 돈 다 못준다고 하고 100바트 던지고 내렸다. 부들부들...... (안주면 해꼬지할까봐..)

그렇게 거기를 나오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그 외진 곳에서 빈 택시 하나가 우리를 주워갔다.. 

만약 우리가 택시를 바로 못잡고 한참 그 외진 곳에서 방황하고 있었으면 뭔 일이 생길지 누가 알까....

왜 지가 화났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사도 무지 화났었다. 대체 이유가 뭘까 ㅋㅋㅋ

두번이나 자기 맘대로, 외진 로컬 음식점에 우리를 내리게 해놓고. (그 음식점 둘다 택시기사의 친구가 하는 곳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결국 가고싶었던 그 bar를 포기하고 돌아왔다. 너무 지쳤고 너무 화났고 나중에서야 진정되니 무서워져서 ㅠㅠ

만약 그 택시기사가 정말 정말 정말 미친놈이었으면.. 위험했겠다, 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효 ㅋㅋ 

방콕은 정말 또 가고싶은데, 택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엄두가 안난다..

차라리 돈 더 주고 툭툭이를 타는게 좋을 것 같다. 확실히 툭툭이 아저씨들은 길을 매우 잘 알고 택시기사보다 친절하다.

(아주 많이 삥뜯긴 하지만 말이다..)




# 숙소 이야기


친구와 나는 수영 할 계획이 없었기에 깨끗하고 저렴한 곳을 찾아 헤매었고, 

그렇게 고른 곳은 애타스 룸피니 (AETAS Lumpini) 였다.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했다.

http://thai.monkeytravel.com/user/product/product_info.php?product_id=1076635491

조식포함, 트윈룸, 3박에 약 20만원. 굉장히 만족스러운 가격이다 ㅋㅋ

방도 무지 깨끗하고 좋았고, 친절했고(한국인 직원도 있었다), 조식도 참 맛있었다.

다만.. 한번 다녀오고 나서야 알았는데 위치가 별로다.

MRT가 아니라 BTS가 가까운 호텔로 잡았어야 했다는걸 나중에야 알았지..

방콕에 또 가게 된다면, 위치 때문에 다른 곳을 택할 것 같다.



깔끔했던 룸 컨디션! (어매니티는 모두 별로였다..)

아! 화장실이 마음만 먹으면 방에서 안에를 볼 수 있었다.. 통유리로 된 부분이..

물론 블라인드로 가릴 수 있지만, 그게 방에서 블라인드를 내리는거라..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은 불안 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조식 종류가 뭐 다양하진 않았지만, 괜찮았다!

따끈따끈하게 바로바로 만들어주는 오믈렛도 맛났다.

3박했지만 일정상 두번 챙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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