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카페를 나와서 카오산로드로 향하는 길.
흥정만 잘 되면 툭툭이를 타볼까 싶어서 슬쩍 던져봤더니 또 300바트 부르길래
됐다 싶어서 다른 길을 찾았다!
버스! 그래 방콕에 왔으니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봐야지 ㅋㅋ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두근두근..
버스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기에 왠지 떨렸다. 그래도 구글맵 덕분에 2번 버스에 잘 탔다.
근데 넘나 낯선 버스에 ㅋㅋ 당황.. 손잡이도 겨우 잡고 돈은 어떻게 내나 당황했는데
버스안내원 언니가 (나보다 어려보이지만.. 여튼..) 요기 잡고 요기 앉으라고 해줌 ㅋㅋㅋ
그리고 9바트라고 알려주며 친절하게 돈을 받아갔다 ㅋㅋ
엄청나게 흔들리는 버스에 막 휘청거리며 돈을 주니까
앉아있던 다른 방콕 현지인이 도와주고 ㅋㅋ
잠시 핸드폰을 의자에 내려놓았는데 (친구가 보고 있으니까 안전하다 생각해서)
얼른 들고 있으라고 막 챙겨주고 ㅋㅋ 뭔가 친절한 방콕인들을 또 느낌..
아! 버스 요금은 버스마다 다르다고 하고,
또 큰 돈은 안받는다고 하니까 미리 잔돈을 준비해야 한다더라.
우리가 탄 버스는 조금 오래된 버스로 안에 선풍기가 달려있었다 ㅋㅋ
넘나 현지인 느낌에 매우 만족 ㅋㅋ
카오산로드에 내렸는데 당황.. 여기가 어디지... 잠시 멘붕 ㅋㅋ
구글맵보고 국수거리 있는 방향으로 건너가서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초입에 보이던 곳에서 일단 과일하나 먹고 ㅋㅋ
(망고는 나름 많이 먹고 온 것 같다)
로띠먹으러 가는길에 넘나 멋지게 작업하길래 슬쩍 몰래(?) 구경했다
로띠마타바 도착 :)
다들 로띠를 꼭 먹고 오래서 넘나 기대했는데...
일단 음료수는 넘나 달아서 안마시는걸 추천하고..
기대했던 바나나로띠.. 음.. 별로다 ㅠㅠ
아까워서 둘이 한두개 주워먹고 남기고 돌아왔다..
여기가 맛이 없었던걸까 싶어서 길거리에서 파는 로띠를 먹고팠는데 못먹음..
다음에 방콕가면 다시 먹어봐야겠다..
로띠마타바와 가까운 끈적국수를 먹으러 바로 이동했다 ㅋㅋ
쿤댕꾸어이짭유안 가게 이름도 어렵다...
여기는 일요일이 휴무지만 다른 날은 11시~22시까지 영업해서 참 좋다!
다른 국수집은 일찍 문을 닫아서 시간맞추기가 애매했음..
끈적국수 먹으려면 Vietnamese Noodle 주문하면 된다
계란을 추가해도 맛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주문했다
훠- 친구가 한입먹고 눈이 동그래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기대가 1도 안됐던 국수인데.. 끈적국수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ㅋㅋ
인생국수라는 표현을 이런데다가 써야하나보다 ㅋㅋㅋ
인스타에 끈적국수 진짜 맛있었다고 올렸더니
누가 자기는 끈적국수를 먹으려 다시 방콕에 갈거라며 ㅋㅋ 넘나 이해가고요??
별로 배고프지 않아서 대충 맛만 보려고 했는데 둘다 싹 다 먹었고요?? ㅋㅋ
계획이 좀 틀어져서 갈비국수나 어묵국수를 못먹어서 참 아쉬운데
그래서 비교는 참 어려운데, 끈적국수는 꼭 먹으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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