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뮤지컬 - 미스터마우스

in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cast 홍광호 문종원 강연정 권홍석 원종환 심재현 정목화 진상현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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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오열하는 홍인후를 어떻게 보낼까..

정말 슬프게도 자넷이자 자막이었다

이날 이발소씬에서 인후가 손을 덜덜 떨며 다가가더니

아버지를 살짝 잡았다

나는 나구역 1열 그 바로 앞에서 보면서.. 정말이지..

너무나도 놀라서 숨이 멎는지 알았다

인후가 닿자 아버지는 더욱 더 놀라며 덜덜 떨면서 눈물을 흘렸다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 떨림이

홍광호는 어쩜 그리 매번 소름돋을까

내 통장이 정말 텅텅 비어가고 있지만 아깝지가 않다

아! 홍이 귀여운 실수 하나 했다

시력검사씬에서 입에 먼저 물고 눈에 가져가야 하는데

눈에 바로 제대로 갖다댄거다 ㅋㅋ 아흐 ㅋㅋ

그러더니 본인도 당황했는지 (물론 티는 안났지만..)

그 다음씬에서 엉뚱하게 입에 물어버린다

어떻게 이렇게 귀엽기까지 ㅠㅠ

다행히 자첫인 사람들은 아마(?) 그의 실수를 눈치채지 못했으리라 ㅋㅋ

자막인데 아쉽게도 몇몇 배우들이 대사 실수를 하거나

약간의 삑사리가 나거나 박자를 놓쳤다 쳇

아, 왜 나는 곧 여행을 가느라 홍막을 못보는가..

아이고 ㅠㅠ

극이 촌스럽고 버려야 할 씬들이 꽤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홍광호 하나만으로 모든게 채워지는 극이었다

동숭을 날리는 홍

이제 진짜, 홍인후야 안녕 ㅠㅠ

시라노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