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5) 뮤지컬 - 데스노트

in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cast 홍광호 김성철 김선영 서경수 케이
서범석 류인아 서만석 이호진 맹원태 최원종 정회윤
주홍균 김시영 서재홍 박태경 최희재 
손지훈 강경현 오차연 김다혜 기영수

 

-

연차 내고 마티네 관극하는 거 진짜 오랜만이야🥺
충무 홍철 페어막공이라.. 꼭 와야 했지! 자리도 나름 좋았고ㅋㅋ

정의는어디에에서 '미칠 듯이 따분한 이 세상 속에서' 할때
평소처럼 넥타이랑 자켓 풀어헤치고 손으로 탁 쟈켓 쳐내는데
아니 왜 갑자기.. 홍 멋있어 보이는 거야..? ㅋㅋㅋ

음향사고.. 데놋 넘버 초반에 마이크가 나감..🤦🏻‍♀️
'태워버려야 해 불길한 노트' 아마 이 부분이었던 것 같음
갑자기 들린 홍 생목소리에 너무 놀라서 움찔했다;
그 2초가량의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하..
이렇게 한번 사고 나면 그 뒤로는 불안해서 집중 잘 안되고요..?

지난 관극 때 홍이 앉으려다가 류크발에 슬쩍 걸렸었는데
오늘은 류크가 앉아서 홍이 앉기 편하게 발이랑 무릎 정리하는 거 보고
웃겨 죽는 줄 ㅋㅋㅋㅋㅋ 스윗한 류크😂

비밀과거짓말에서 홍이 엘 의자에 다리 꼬고 앉고서
한쪽 팔 챡 들어서 다른 팔로 소매 쓱 걷어올리는데 그 여유로운 표정 ㅋㅋ
진짜 40대 고딩 라이토 표정 킹받아요 ㅋㅋㅋㅋ

미사 신곡 못 듣게 홍이 요리조리 피하니까
경게가 마지막에 사과 들고 홍한테 슬쩍 치대는 거 귀여웠음 ㅋㅋ
그때 홍 표정도 너무 귀여웠음 ㅠㅠ 현실 웃음 참는 표정? ㅋㅋ

시부야 교차로에 엘이 모키형사 미행 시킨 거
모키형사만 애가 어리다 어머니가 혼자 남으신다 아들아 딸아
이 넘버에 혼자 대사가 없다고 냅다 보낸 거냐고😢
fbi 할리벨과 모키형사 생각하면 라이토 진짜..

테니스 시작하고 제일 첨에 홍 휘리릭 한바퀴 돌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돌아서 챡 멈췄는데 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ㅋㅋ
테니스 끝나고는 철엘이 저만 힘든 거냐고 헥헥거리면서
홍 손끝 잡고 흔들흔들까지는 평소랑 같았는데
그 다음 철엘 대사가 '재미써쪄욥' 라고 귀엽게 들렸음 ㅋㅋ

홍이 내가 살인자 같아 보여?하고 입술 뿌우 엄청 내밀었는데
철엘이 홍을 한참을 빤히 쳐다보다가 네 대답함 ㅋㅋ
그 공백이 꽤나 길어서 당황했고 뿌우 표정 오래봐서 좋았음 ㅋㅋ

여왕렘 진짜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나는 왜 여왕 목소리만 들으면 그렇게 슬프고 울컥한지 ㅠㅠ
오늘 어리석은사랑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

부두씬에서 홍 다리에 총 맞고 손수건으로 묶는 게
평소랑 달리 잘 안 묶이는지 시간 좀 더 걸렸고
철엘 마지막에 팔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거 보고
올라간 팔 내려보려고 반대 팔로 끌어내리려고 한참 낑낑 ㅠㅠ

컷콜😭😭😭😭😭😭😭😭😭😭
성철이가 홍 업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이거 보려고 오늘 연차썼구나!! 싶었음 ㅋㅋㅋ
처음에는 평소처럼 홍이 성철이를 두 팔로 꽈아악 끌어안길래
아 오늘도 이대로 마무리하는구나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홍 폴짝 뛰어서 성철이한테 업히고 신나가지고 웃는데 ㅋㅋ
ㅋㅋㅋ 업혀서 손가락으로 👉👉👉 성철이 가리키다가
👍👍👍 엄지척하고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나 오른쪽 앉아서 그 신나하는 홍 표정 끝까지 잘 봤다 ㅋㅋㅋ

아마 오늘이 충무 본공 자막..?
예당가자.. 티켓팅 성공하자..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