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5) 뮤지컬 - 물랑루즈

in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cast 홍광호 아이비 이정열 손준호 최호중 심건우 
전성혜 김병준 이정하 김송이
백두산 박종배 차형도 김현지 하윤진 홍윤영 이현영  
박신별 이슬이 백승리 이정윤 최영진 이승은 계원주 윤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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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가 없었는데.. 하늘에서 떨어졌..
이브날 레전찍고 크리스마스 당일도 홍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숙취를 이겨내고 일찍 일어나서 미친듯이 서치했는데..
12시까지 못 구하면 포기하려 했는데 11시 58분에 구했어😭
게다가 중블 5열이면 이건 진짜 하늘이 도운거지..

홍과자첫공.. 예상대로 홍이 성대를 아끼지 않네 ㅋㅋㅋ
그리고 확실히 서로 편한 게 쫌 느껴지고요
역시 과자는 과자다 싶은 다이아몬드.. 콘서트인 줄(?
어쨌거나 홍 성대 맘껏 내지를 수 있어서 만족

친구들 처음 만났을 때
'에~브리데이 난 써~' / '오늘부터 난 니꺼~허~' << 안믿김
난 이거 자n 몇 번째에 웃지 않을 수 있을까 ㅋㅋㅋㅋ

코끼리방에서 과자는 홍 입술에 묻은 흔적을 손으로 닦아주는데 ㅋㅋ
아니 그렇게 하시면 더 번질 거 같은데요(? ㅋㅋㅋ
그리고 두 번째 찾아왔을 때 발코니에서 너무 해맑은 표정으로
등장해서 객석 터져서 더 웃겼음 ㅋㅋㅋㅋㅋ 하 이 연하남..

망원경 들고 목소리 완전 저음으로 '내~ 운명은~ 어디에~'
여긴 진짜.. 미치겠.. 그 목소리로 좀 더 들어보고 싶어..
공작 앞에서 가짜 연극하는 내내 귀여운 거 억만개.. 박제해주라 ㅜㅜ

'넘나 신나' 여기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내가 '넘나'를 홍 목소리로 듣게 되는 날이 오다니

물랑은 1막도 2막도 둘 다 좋아..
원래 내 취향은 울고 기는 2막이긴 한데 1막 너무 행복하쟈냐..

소파 위에 무릎 꿇고 사틴에게 자기랑 멀리 떠나자고
울먹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영~원히.. 영원..히..' ㅠㅠ
이때 목소리가 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롹!솬!!!!!! 로오오오옥솬!!!!'
'미쳐가는~~걸까~~ 미쳐가는~~~걸~까아....'
'사랑일뻔했숴↑어어어어어~~'
록산부터는 나는 숨 쉬는 방법을 모르겠어🥲 너무.. 좋아..
구석에서 구겨진채로 오열할때 맘 찢어져.. 더 울어..(?

극중극 오픈날 등장해서 부르는 '사틴..'
이 목소리는 엠마 부르는 그 목소리 그대로..잖아요..
상대도 과자라 지킬 버튼 제대로 눌리고 ㅠㅠ

무대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중블 5열이 딱 좋은 것 같다
오글없이 볼 수 있는 마지노선 같기도 하고..
하.. 또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