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1) 연극 - 테베랜드

in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cast 정희태 손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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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10
특히 1막이 왜 자꾸 더 짧게 느껴지는지🤔 체감 10분(?

소누 머리 자른 거 너무 귀여운데
손페데 머리 쓸어넘기기 안 하는 건 쪼끔 아쉽다 ㅋㅋ

오디션에서 두 번째 슛 실패한 거 처음 봤음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멈칫 ㅋㅋㅋㅋ 살짝 당황하는 페데 ㅋㅋㅋㅋㅋ

희s도 그렇고 특히 페데가 평소에 비해 굉장히 차분해서
캠씬의 감정 표출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기도..
희s의 말 한마디에 실시간으로 상처받아서 분노로 변하는
손르틴의 표정 변화가 진짜 너무 좋았어서..
극이 다 끝나고도 계속 그 표정이 생각나서 마음이 참..
그 후에 벤치에 털썩 쓰러지듯 앉아서 괴로워하는 마르틴 ㅠㅠ

오늘 이상하리만치 객석에 웃음 팡팡 터졌..
싫었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까지 객석 전체가 계속 웃는다고(? 했던.. ㅋㅋ
축구 이야기할 때 와다다다 쏟아내는 손르틴보고
희s가 '제 말을 안 듣는 거 같아요' 할 때 객석 웃고 난리나서
손르틴도 희s도 살짝 웃었음 ㅋㅋㅋ

희s 동작 열심히 기억했다가 고대로 따라하는 소누 귀엽네 진짜 ㅋㅋㅋ
진지한 표정으로 철창에 붙어서 손동작 다 따라함 ㅋㅋㅋ

문닫기에서 희s가 소누 팔 잡으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연하게 쏙 빠져나가서 철창으로 도망가기 ㅋㅋㅋㅋㅋ
희s가 철창 닫으면서 원래 내가 닫으려고 했다고 궁시렁궁시렁 ㅋㅋㅋ

거의 정면에서 보는 포크씬은 진짜.. 내 숨이 너무 막혀서 괴롭다..
포크씬부터 발작까지 숨도 못 쉬다가
s가 등 토닥이며 일으켜서 안아줘야 내 숨통도 같이 트이는 듯..

선물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뜯는 것도 어색한 아이가
바닥에 아이처럼 앉아서 s가 준 선물을 뜯을 때 너무 참..
사랑만 받았어야 할 마르틴의 어린 시절이 겹쳐 보여서ㅜㅜ

이별 장면을 페데가 연기하는 마르틴으로 보고 있어서
s의 각색이 묵주 선물뿐이길.. 바라는 마음..

근데 참 그래..
묵주가 마르틴에게 얼마나 소중한데 그거를..?
진짜 너무나도 각색이라 ㅋㅋㅋ 사실 조금 우습긴 해
s나 페데에게는 그저 '좋은 아이디어'..

컷콜 희s 진짜 멋지게 슛 성공해서 엄청난 환호🎉

사실 보면서 아 연극을 이렇게까지 회전 돈 적 없는데
자꾸 딴 생각도 드니까 이제 그만 봐도 되지 않나 좀 줄일까 했는데
후기 쓰면서 정신 차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