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3) 뮤지컬 -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in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cast 양희준 한재아 윤재호 이영미 황성재 선유하 김도원 김하연 조민호 박주혁

 

-

 

조미노 차기작.. 미노안드레스..
ㅠ.. 분량이 눈물나는데 그래도 교복입은 미노가 귀엽다..

선공개된 넘버들 말고는 귀에 박히는 넘버가 없고
다들 지겹다던 1막보다 2막이 더 지루했던..
원작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도냐 페피따의 이미지가 아니었고
필요 이상으로 도냐의 넘버가 많게 느껴졌는데
도냐 넘버랑 굳이 싶은 애정씬만 쳐내도 인터없이 가겠는데?;

가스라이팅 당하는 까를이 너무 안쓰러웠고
도냐가 까를을 아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나는 양히준.. 우는 연기 너무 좋아하니까 ㅜㅜㅋㅋㅋㅋ
많이 울어서 좋았고.. 한 방울 또로록 반짝이며 떨어지던 눈물 예뻤음..
2막 마지막에 연기가 너무 좋아서.. 빨리 자둘 땡기고 싶음..

유하엘리사 연기 너무 잘해서 계속 눈길이 갔고
원캐들 특히 도원로리따 진짜 짱귀에 하연에스페란사 연기 극호
원캐들이 다 너무 잘해서 다행이야..

근데 후아나.. 대사 여러번 버벅이고 연기를 안 하고..
캐릭터가 보이지도 않고 존재감 제로..
뭔가 계속 예쁘게 보여야지 이런 느낌만 받음 ㅜㅜ 아이고..

재호이그나시오..
아니 내가 너무 짱자리에서 자첫을 해서.. 아니.. 너무..
너무 잘생겨서 ㅋㅋㅋ 연기 노래 너무 잘하진 않았음에도 다 커버가..되네..

원작 보면서 이그나시오 자체가 너무 불편했던지라
이그나시오를 이해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봤는데 후아나가 문제일 줄이야;
각색이나 디렉의 문제인지는 다른 후아나를 보면 알겠지..

이그나시오를 따라서 모두가 지팡이를 짚고 그를 따를 때
뭔 사이비 종교 같았음;

도냐페피따와 이그나시오의 가스라이팅 대결인가🥲

2막 후반부 퇴장씬에서 혼자 계단에 걸리는 미노 디테일에
아 숨겨진 다른 디테일들도 많겠구나 싶어서 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