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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3.10.07) 뮤지컬 -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by 푸딩s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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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국립정동극장
cast 윤나무 박란주 장민수 이현진 장두환 전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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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윤나무 연기 차력쇼

끝나고나서야 아 이거 뮤지컬이었지 싶을 정도로
연극 혹은 음악극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극

어느 장면이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오프닝이요..
트럼펫 최고다.. 다시 보고 싶은 이유도 이 트럼펫이요(?

'나도 찍어줄 수 있어요?
나 같은 사람도 찍어줄 수 있냐고요'

독재자를 연기하는 대역으로 살았던 네불라와
사진작가를 연기하는 마트 직원 수아

타어둠 오디션 연습장면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는 이그나시오를 연기하는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네볼라
캐해는 잘 했어도 그조차도 모방하는 연기였다는게 너무 재밌었음

'이것은 쇼, 한바탕 꿈'

텍스트도 너무 좋고 극도 연출도 다 너무 재밌게 잘 봤는데
뭐가 아쉬웠을까 왜 안 와닿았지 계속 생각해 보니
수아의 감정선을 내가 전혀 따라가지 못 했던 듯.. 쩝🤔

민수배우의 그 짧은 아버지 연기에서 따뜻함이 묻어나서 좋았는데
그게 다음에 수아가 누굴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대사를 위해
그렇게 연기한거라는 관대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예전 명로때도 느꼈지만 나 장민수 목소리 좋아하나 봐(?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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