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드림아트센터 2관
cast 김찬종 박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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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말 너무 오래 고민하다가
중간퇴장까지 생각하고 용기내서 정혁이 보러 갔는데
완전 정줄놓고 우느라 답답함 무서움 느낄 새도 없었다는 후기..
찬종정혁 둘 다 너무너무너무x1000000 좋았음 ㅠㅠ
초중반까지 거의 애드립으로 이어가는 건지 객석 계속 웃고
둘 다 땀 뻘뻘 너무 귀엽고 재밌고 난리 ㅋㅋㅋ
소방호스 돌돌 말 때 정혁이준이 팬더마냥 철푸덕 앉는 거 졸귀였고
출동하려고 뛰쳐나가는 정혁이준이 뒷목잡는 찬종정원 너무 웃겼음 ㅋㅋ
당장이라도 객석으로 뛰쳐나올 듯이 으르르르릉 짖는 멍뭉이 같았😂
둘이 이미지도 목소리도 합이 넘 좋은 듯(?
그치만..
아무리 잘하고 귀엽고 재밌었어도 자둘은 엄두가 안 나 ㅠㅠ
아마 자둘하면 처음부터 울 거 같음..
전신마비 환자 때부터 눈물 터져서 계속 울어가지고..
바닷물 맛을 모른다는 환자분의 이야기에 바다로 뛰어가서
손에 가득 물을 담아왔다고 말하는데 이미 정원이 울고있잖아..
바닷물 맛을 보고 펑펑 우셨다는 환자분의 그 눈물이 바다 같았다는
그 이야기를 이준이에게 해주는 정원이가 너무 좋았어
자동차 사고현장..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는데 나도 이준이랑 같이 무너져서
결국 그 죄책감을 이준이랑 같이 짊어지게 된 것 같아
그치만 이준이의 대답이 달랐어도 결과는 같았을 거 아냐..?
둘이 화재현장 나가려고 옷 갈아입을 때부턴 예상되는 결말에 ㅠㅠ
현장이 얼마나 어두웠는지 조금 더.. 아니 조금 더.. 하면서
조명이 몇 단계에 걸쳐 서서히 어두워지다가 완전히 암전..
좁은 공간 짐을 하나하나 치우면서 이동하는데
아 무대연출 진짜 잘 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긴 하네..
볼 때는 펑펑 우느라 아무 생각 못 했고요🥲
객석에 연기가 차오를 땐 진짜 너무 답답하긴 했는데
이미 내 시야가 눈물로 잔뜩 흐렸고요..
반쯤 미쳐서 심폐소생술 하다가 너 웃고 있잖아 장난치지 마..
아.. 아니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해 ㅠㅠㅠㅠㅠ
무대에서 쓰는 장비들이 다 실제 장비라던데
그래서 다들 그렇게 무거워서 땀 뻘뻘 더 힘들어 보였구나..
사실적으로 잘 만든 극이라 생각하는데
트리거 때문에 추천하기는 어려운 극이라 아쉽다
- 이준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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