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4) 뮤지컬 -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in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cast 최재웅 정욱진

-

웅욱으로 이번 시즌 솜 자첫!

장례식에서 욱앨이 점프하고 빙글 돌아서 힘들게 들어가는 거 보더니
웅톰이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열쇠 꺼내서 ㅋㅋㅋ 따고 들어가서
'열쇠가 있었어!!!' << 진짜 넘 웃겨서 입술 꽉 깨물😇

애니석이 내 뒤였는데 덕분에 테이블의 접시가 된 체험을 하고 왔..
톰이 의자를 끌고 와서 앉았다가 다시 끌고 들어가는 걸로 바뀌었는데
연강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뭔가 자연스럽지는 않더라

웅톰의 나비를 듣는 욱앨 표정이 너무.. 복잡미묘해서..
욱앨 표정만 계속 보다가 울컥 ㅠㅠㅠㅠㅠㅠ
내내 앨빈이 너무 빙구같기만 해서 아쉬웠는데 이때 연기가 젤 좋았다

아니근데 내가 요톰만 봤었다고는 해도.. 이 집 톰 인성 진짜🫠
나는 아마 요정 한정 톰맘 이었나봐(?
웅욱 페어는 톰이 앨빈의 >보호자< 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인디펜에서 그 대사를 그렇게 짜증내며 치는 톰이 굉장히.. 네..

웅톰은 근데.. 너무나도 아는 것 같았다
앨빈이 '어떤' 선택을 했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는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애써 외면하는 느낌이었음..

마지막에 마이크😡 욱앨이 대사치고 마이크 안 나와서
잠시 정적 줬다가 다시 대사 쳤는데도 안 나옴..

깜빡하고 재관카드도 안 만들고 와서
욱앨 고정으로(아쉽긴 해도 내겐 앨빈 원캐라..) 톰 전캐만 찍어볼 생각

근데 솜은 정말 넘버에 마약을 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