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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소소한 관극

2024.05.07)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by 푸딩s 2024. 5. 20.

 

in 민송아트홀 2관
cast A팀
김애진 박시유 남동진 신용진 김도완 황비홍 김신영
한상훈 이종윤 홍성춘 현은영 반인환 오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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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팀에 맞췄지만 7번 배심원만 다른 캐슷이었는데..
아 조금.. 아쉬웠다.. 대사 틀리는 거 매우 속상하다고🥲
그리고 그냥 차라리 개저씨가 낫지
젊은 한남이 이 역할을 맡으니까 더 힘들어 ㅋㅋ
그치만 이렇게 화가 난다는 건 연기를 너무 잘 하셨다는 이야기겠지..

저번에는 극 후반까지 에어컨을 꺼서 몰랐는데 켜두니까
대사가 좀 잘 안 들리는 문제가 있던.. 뭐 시원하긴 했지만(?

확실히 첫공보다 늘어난 관크들🥲
머글들의 아니대체여기서왜웃지?와 좁고 불편한 의자까지
다 이겨내야 하지만.. 진짜 너무 재밌다.

웃음 포인트를 이해할 수 없을 때 심적으로 지침..
개저씨가 여자 배심원에게 큰소리치고 개지랄 떠는 게 웃긴가..?
여자라고 안 봐준다고 소리 지르는 게 웃긴가..? 쩝 ㅋㅋ
그러면 4번 남자 배심원이 개저씨를 막아서서 깨갱할 때는 왜 안 웃어..?

제일 이성적이고 미쳐 날뛰는 개저씨들 정리시키는
11번 배심원이 너무 좋아 너무 멋있어
7번 배심원에게 무죄라고 생각이 들 때 무죄라고 말하라고
소리칠 때가 제일 짜릿해

하 진짜 너무 재밌는데.. 진짜 몰입도 미친 연극인데..
너무 짧게 하는 거 아쉬워 아쉬워 아쉬워
12명의 배심원 모두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
그들의 인생이 보여서 각자의 생각이 이해가 가고
또 동시에 그들의 편견이 무너지는 걸 보는 게 진짜 재밌는데 ㅠㅠ

볼 때마다 계속 말하는 거지만
8번 배심원의 나른한 서늘함이 너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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