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cast 홍광호 박지연 전재홍 서재홍 아드리아나토메우
김준오 김수영 안현석 맹원태 김지욱 최새봄 방보용 안현석
김대식 강경현 김한비 장희원 박현선 하수연 김보미 김예림 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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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막의 시작이 이렇게까지 슬플 줄은 몰랐지..
1막부터 쌓아 올린 빌드업이 너무 미쳤던 그런 날 ㅠㅠ
이게 내 꿈이라고 말할 때부터
이미 눈에 눈물 한가득 고인 이선이..
거기서 우는 건 반칙이지!!
그치만(?
부민관 심사 연습 때 달라진 디테일은 불호라 당황스러웠음
아니 왜 거기서 노래를 이상하게 하냐고요오오 ㅋㅋㅋ
골드레코드때 빠른 연주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가-'까지 시도하다가 실패.. 무반주로 시작하는 아리아가 평소보다 늦었고
이선이의 그 간절함이.. 질끈 감은 그 눈이.. 떨리는 손이 ㅠㅠㅠㅠ
잊을 수 없는 꿈의 무게..였다.
잘못된 꿈 직전에 돌아서서 콧물 두 번이나 닦길래
많이 우나ㅠ 했는데 진짜 어??? 이렇게까지 운다고??? 놀랐을 정도로
완전 얼굴이 다 눈물에 흠뻑 젖은 이선이 ㅠㅠ
닿을 수 없는 꿈이라며 손을 떨면서 힘없이 쥐는데..
부민관 아리아.. 넋 나간 표정으로 들어와서는
왜 바로 넥타이 만지면서 해맑게 웃어주는 건데..?
그러면서 목소리는 계속 떨리는데 음은 왜 또 정확해 이 미친 사람..
그대의 사랑이 내겐 삶이었소..
아리아 중간에 울면서 처절하게 부르다가 무릎을 완전 굽혀가지고
앞으로 쓰러지는 줄 알았어 ㅠㅠㅠㅠ
홍이 긴 적막을 두 번 썼는데
그 숨 막히는 순간들 속에 아직도 갇혀있는 것 같아
아.. 이 레전의 향기..
컷콜에 또 박수를 길게 더 길게 받다가
진연이가 손으로 쿡 찔러서 멈추는 홍. 그러고 해맑게 웃기..
본인도 엄청 만족스러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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