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cast 이석준 손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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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가 없었는데요.. 생겼어요.. 그것도 짱 자리가..
덕분에 다동은 자첫자막으로 보내고 손마페 삼연공 함께하기😇
근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재밌었다..
삼일 연속으로 s만 다르게 관극했던 거 너무 행복했어!!
묵주 티셔츠 안에 넣고 들어온 거 바뀐 디테일 맞았고!
페데가 드리블 빨리할 때 바닥 다 쓸겠다고 말하는 석s에 놀람 ㅋㅋ
이런 드립을 잘 안 하시는 분이라 오히려 더 웃겼고 ㅋㅋ
석s의 농구용어 리스트는 진짜 박제해야 하는 거 아닐까
어쩜 이렇게까지 재밌지 ㅠㅠ 아.. 이석준..
여태 봐온 석s와는 다르게 극 내내 엄청나게 많이 흥분했고
어느 부분에서는 피 토하듯 열변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진짜 정신 놓고 같이 달린 듯..
마르틴이 포크 들고 내가 무섭냐고 할 때
석s가 철창 완전 가까이 훅 다가가서 엄청 단호하게
'아니요. 절대요.' 이때 진짜 미쳤다.. 싶었다..
캠씬에서 페데->마르틴이 되는 그 표정 변화가 너무 좋아
고개를 들자마자 경계와 반항과 서늘함이 느껴지는 그 눈빛이..
재연씬에서 마지막 찌를 때
이렇게까지 온몸을 던져서 찌르는 건 또 처음 봤어..
갈수록 너무 격해지는 재연에 힘들다 ㅠㅠ
기다려야 할지.. 말지.. 물어보면서 양손으로 묵주를 꼭 쥐는데..
그렇게 애처롭게 떨면서 물어보는데 너무 칼같이 대답하는 s가 밉고 ㅠ
발작씬에서 손르틴 쓰러지고
석s가 철창 밖을 향해서 "여기요!! 여기요!!" 하면서
정신없이 사람들 부르는데 아 그 다급함이 진짜 ㅠㅠㅠㅠ
나중에 페데를 만나고도 계속 심장 부근을 주먹으로 쿵쿵 치시고..
진짜 본체가 괜찮으신 거 맞냐고요..
페데가 스톡홀름증후군 같다니까 석s가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내가요? ..그렇게 보여요?..' 할 때 그 표정이..
석s가 성모송 외울 때 마지막에 갑자기 속도를 늦추면서
굉장히 묘한 표정으로 손마페를 바라보는데
아니 그 씬이 뭐라고 숨을 못 쉬겠더라고? 뭐였을까..
이별씬 에펠탑 이야기 때
차마 바로 대답해 주지 못하고 울컥한 석s의 모습에서
절대로 에펠탑을 보러 갈 수 없는 마르틴의 현실이 갑자기 보여서 ㅠㅠ
오히려 마르틴 표정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s가 ㅠㅠ
나는 s들이 이별씬 포옹에서
마르틴 뒤통수를 쓰담쓰담 해주는 게 되게 좋아
그 손길에서 너무 많은 게 느껴지잖아 ㅠㅠ
그리고 지난 석손 페어때는 진짜 다 털어버리고 떠날 것 같은 s였는데
이날은 그런 느낌이 덜해서 마음이 조금 편했다
컷콜 때 뭔가 석손 둘이 패스하고 어쩌고 넣고 하자는
합을 좀 짠 거 같았는데 실패 ㅋㅋㅋㅋㅋ
그래서 석옵 혼자 뒤돌아서 슛 시도했는데 또 실패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소누가 성공해서 겨우 끝났네 ㅋㅋㅋ
진짜 완벽한 연극을 보고 나온 것 같았다
그리고 어쩌면 마르틴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날이야
제가 뭘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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