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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여행/2015.05 스페인.포르투갈

5월의 그라나다) 10일 # 알함브라 궁전 : 헤네랄리페 / 알카사바 / 카를로스5세궁전 / 나스르궁전

by 푸딩s 2016. 2. 21.

드디어 그라나다의 꽃, 알함브라 궁전 가는 날.

알함브라는 제일 계획하기 힘들고 정리하기 어려웠던 곳 이었다.

한국에서 미리 예매해야 하는데, 알함브라 투어를 하려고 하다가 무산되는 바람에

하마터면 원하는 날짜에 티켓을 구하지 못할 뻔 했다 ㅠㅠ



우리 숙소 Granada Old Town Hostel의 조식! 든든히 먹고 출발했다!


알함브라 오전만 구경 할 수 있는 Alhambra General 8:30~14:00 시간을 예매하고

나스르궁 입장 시간은 13:30로 했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알함브라 궁전은 C3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이사벨 광장에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의 산타페 협약을 의미하는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 뒤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1.2 유로. 버스를 타고 쭉~ 종점까지 가서 내리면 된다.

 

 

 

인터넷에서 예매한 표는 티켓발권기에서 출력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건, 예매했던 카드가 꼭 있어야한다!!

 

 

 

 

 

 

 

 

알함브라 궁전은 [헤네랄리페 / 카를로스5세궁전 / 나스르궁전 / 알카사바]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헤네랄리페만 반대쪽에 떨어져있고, 나머지 세 곳은 가까이있다.

카를로스5세궁전을 제외하고는 한번씩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전에 티켓검사도 꼭 한다.

나는 오전에만 관람하는 티켓이기에 14시까지만 입장을 할 수 있다. 나오는건 자유!

 

나스르궁전 입장이 13시 30분 예약이기에

관람 순서를, 헤네랄리페>알카사바>카를로스5세궁전>나스르궁전 으로 정했다.

 

 

# 헤네랄리페 (Generalife) 

14세기에 세워진 왕가의 여름별궁으로 아랍어로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눈 녹은 물을 이용해 분수와 수로를 만들어 물의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 알카사바 (Alcazaba)

9세기 로마시대의 성채가 있던 곳에 무어인들이 쌓은 요새로 알함브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간이다.

벨라의 탑은 13세기 당시에는 탑이 24개나 있었지만 지금은 벨라의 탑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다.

세비야의 히랄다 탑과 더불어 이슬람 통치 최고의 탑으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알카사바에 올라서면 그라나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구름 위의 수호신이라고 불린다.

 

탑이 높진 않았지만 올라가는데 꽤나 힘들었다. 그래도 정말 전경이 좋았다.

 

 

 

 

 

 

 

 

 

 

 

 

 

 

 

 

# 카를로스 5세 궁전 (Placio de Carlos V, Palace of Charles V)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카를로스 5세가 자신의 힘 과시하려고 지었다. 여기만 재입장이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건물 외곽이 사각형인데 비해, 안은 원형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건물 중앙에서 소리를 외치면 궁전 어느곳에서나 마이크로 얘기하듯이 목소리가 다 들린다고 한다.

당시 유행하던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어졌다. 1층은 알함브라박물관, 2층은 순수예술미술관.

 

카를로스 5세 궁전은 다른 곳들과 너무 다르게 생겨서 눈 앞에 두고도 못찾았다;

그리고 안쪽이 리스본의 제로니모스 수도원이 살짝 떠올랐다. 살짝..

1층의 박물관은 무료지만 2층의 미술관은 유료다. 미술에 대해 1도 모르기에 들어가진 않았다..ㅋㅋ

 

 

 

 

 

 

 

 

 

 

 

 

# 나스르 궁전 (Palacio Nazaríes)

나스르 궁전은 메수아르 궁(메스아르의 방, 황금의 방), 코마레스 궁(아라야네스 안뜰, 대사의 방), 라이온 궁(두 자매의 방, 왕의 방, 아벤세라헤스의 방, 사자의 정원) 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성기에는 7개의 궁전이 있었는데 지금은 3개의 궁전만 남아있다.

 

@ 메수아르의 궁 (Mexuar)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나오는 궁.

메수아르의 방, 작은 분수가 있는 정원 그리고 알바이신 전망이 보이는 황금의 방이 있다.

 

@ 코마레스 궁전 (Palacio de Comares)

궁전의 핵심으로 그라나다의 전형적인 정원 아라야네스 안뜰과 옛 성채인 코마레스의 탑이 이어진다.

코마레스탑 안쪽은 군주가 대사들을 접견하던 대사의 방이 있다.

 

@ 라이온 궁 (Palacio de los Leones)
사자의 정원 가운데에 성을 만들 당시 이스라엘 왕이 선물해준 사자의 분수가 있다.

이 사자의 분수는 물시계 구실을 했는데 1시에는 1마리, 2시에는 2마리 사자의 입에서 물이 나왔다고 한다.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127개의 기둥은 야자를 표현한 것으로 사막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거라고 한다.

궁전에 물(=분수)가 많은 이유도 사막에 살던 이슬람인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이 물이고, 그것이 국력의 상징이라

궁전 어느곳에서나 물소리를 들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한다.

두 자매의 방은 알함브라 궁전의 화려함의 극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섬세한 종유석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슬람 왕이 카톨릭 자매를 사랑해 이 곳에 데려놓았다는 전설이 있다.

벽면 가득한 아랍어들은 두 여인에게 바쳐진 사랑의 시라고 한다. 벌집모양의 석고조각 400개가 천장을 뒤엎고있고,

방 가운데 있는 물이 석고조각에 반사되어 방이 보랏빛으로 빛났다고 한다.

 

나스르 궁전 입장하기까지 꽤나 시간이 남아서 숙소에서 가져온 빵도 먹고 과자도 사먹고 놀았다.

카를로스 5세 궁전 바로 맞은편에 나스르 궁전 입장하는 줄이 있는데, 길다 길어..

알함브라 궁전 가는 날은 가이드책을 아예 가지고 가서 읽으면서 다녔다. 굉장히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드디어 나스르 궁전을 나와 알함브라를 빠져나가는데.. 길 잃음 -_-;

그래도 구경 할 곳이 넘나 많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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